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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꽂이

  • 승인 2007-01-22 00:00
  • 신문게재 2007-01-23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성공학=천따웨이 편저. 한지현 역. 성공(成功)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 현대인에게 성공은 필수이자, 동시에 선택이다. 자신에게 맞는 성공의 길을 찾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을 돕는 이 책은 일과 인생에서 성공이 갖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의 원리, 성공의 습관, 실천 기술, 성공적인 삶의 지혜에 이르기까지 빈손으로 몸을 일으켜 성공학의 대가로 명성을 날린 세계 10대 성공학 스승들의 종합 안내서이다.
도서출판 모색.392쪽.1만8000원.

▲티베트불교 입문 = 탈렉 캅괸 림포체 지음. 유기천 옮김. 티베트불교의 삼승(三乘)인 소승·대승·금강승에 대한 가르침을 소개한 책. 티베트에서 태어나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카귀 이밤` 불교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원시불교의 기본 원리부터 티베트 불교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업과 환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하무드라 명상 등 불교 수행의 여러 가지 명상법도 소개하고 있다. 청년사. 256쪽. 1만6000원.

▲대한민국의 新산업지도=이용택·유구하 외. 2007년은 대한민국이 외환위기의 폭탄을 맞은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해다. 그 동안 한국 경제의 주요 산업들은 거센 구조개편을 맞으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대한민국 新산업지도`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린 책으로, 기자들의 정확한 현장 취재와 분석을 통해 전국에 퍼져 있는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산업의 수도권을 시작으로 제조업이 발전한 영남권, 동북아 중심지를 꿈꾸는 물류 거점 지역, 관광레저로 승부 거는 호남·강원권, 지자체 리더십이 잘 발휘된 지역들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국토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채워지는지, 그런 산업들이 관련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배치돼 있는지 등을 살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점쳐본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 328쪽.1만3000원.

▲최신 우주탐사선이 포착한 화성과토성=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발사한 2대의 화성 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4일과 1월 25일에 잇따라 화성에 착륙해, 당초의 목적이었던 화성에 물이 존재한 증거를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결과도 얻었다.

2004년 7월 1일에는 `카시니`가 화성 궤도에 진입하면서 그 때까지는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의 영상을 보내 왔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의 행성 탐사의 역사와 성과에 더해, 이들 최신 영상과 자료를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주)뉴턴코리아. 160쪽. 1만5000원

▲망고데이즈=`안네의 일기`를 연상케 하는 `망고 데이즈`의 저자 패티 스미스는 문학적 창의력이 남다르게 특출해서 고등학교 교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는 중에 글도 많이 쓰고 친구들과의 교신도 많았고 또한 자신의 경험과 예리한 관찰과 느낌을 일기로 남겼다.

졸업 후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하여 문예창작과 저널리스트가 될 꿈을 막 키워가던 중 말기 암이라는 선고를 받았으나, 오히려 자신의 삶이 너무도 짧게 단절되기에, 역으로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가를 그녀의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뼈저리게, 깊이 느끼게 하는 수기를 남겼다. 종합출판. 232면. 1만1000원

▲이야기관훈클럽=1980년과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노태우 후보가 관훈토론회에 등장해 패널리스트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통령 후보를 상대로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모습은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TV토론은 코미디 프로그램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일반인에게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등으로 잘 알려진 중견 언론인들의 연구ㆍ친목 단체 관훈클럽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관훈클럽의 발자취를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이야기 관훈클럽`()은 50년 공식 기록물인 `관훈클럽 50년사`와 별도로 한국 언론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이면사를 다룬 일종의 `야사`이다.
랜덤하우스코리아. 380쪽.1만2000원

▲북비 1.2.3 = 하용준 지음. 이 책은 조선 숙종 때 태어나 영조 연간에 큰 족적을 남긴 역사적 실존인물 이석문을 주인공으로 해 지은 대하역사소설이다.저자는 이석문을 비롯해 정섭치, 영조의 정치적 비호 아래 있는 노론 세력과 사도세자를 감싸고 있는 소론 세력, 민간에 스며 있는 군상들의 당시 삶을 고증을 통해 7년 여의 각고 끝에 세상에 내놓았다.
글누림. 420여쪽. 각 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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