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관련 전자교과서 첫 개발

車관련 전자교과서 첫 개발

실업계고 등 획기적 학습효과 기대 (주)대한선행기술

  • 승인 2007-01-21 00:00
  • 신문게재 2007-01-22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전자교과서를 개발한 대전지역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강좌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전자교과서 개발로 실업계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기술, 공업 등의 과목에 대한 학습효과에 상당한 기대가 되고 있다. 전자교과서를 선보인 기업은 (주)대한선행기술(대표 심기순).

이 회사는 국방과 방산관련 연구소에서 십여년간 근무한 직원 6명으로 구성돼 있고, 벤처국방마트는 물론 지상군페스티벌에서 소기업중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기업이다.

오랫동안 군수산업에 3D-VR 영상기법과 교보재, 보급, 설계자료(해석자료, TDP) 및 고장진단 기능까지 통합한 전자교범을 선보이면서 쌓은 노하우를 민간부문에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바로 전자교과서다.

현재 일선 학교의 자동차용 교재는 형상화된 2차원적인 문자, 사진, 삽화, 만화, 도표 등을 사용하고 있다. 2차원적인 정보들은 학습시 지루함을 줄 수 있고, 실습이 많은 자동차 관련 과목에서 실물(3D)과 교재에서 보아온 2차원 정보와의 괴리감으로 학습 성과가 미흡한 경우도 있었다.

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전자교과서다. 전자교과서는 동일한 내용이라도 담는 매체의 모양이나 형태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때로는 생각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교육부와 실업계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연한 결과, 충격에 가까울 만큼 호평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주입식 교육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종학 기술고문은 “현재 교육부 검`인정 단계로, 모든 절차가 완료돼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교사와 학생들에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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