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올해에만 3만9852 가구(대전 1만2935 가구, 충남 2만6917 가구)의 아파트물량이 신규 공급될 것으로 잠정 계획됐다.
대전의 경우 서구 5127, 유성구 3490, 중구 1877, 동구 1600, 대덕구 781 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충남에서는 천안 8989, 연기 4760, 당진 3102, 아산 2305, 계룡 1718, 서산 1603, 공주 1075, 홍성 832, 예산 516 가구 등 주요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대거 집중될 전망이다.
일시에 몰리는 분양물량으로 미분양 사태도 염려된다.
대전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동구 326 가구를 비롯해 중구 255, 서구 91, 유성구 71, 대덕구 48 등 모두 791 가구에 달한다.
충남 지역 미분양은 아산 1434 가구를 포함 연기 1412, 서산 1144, 계룡 1027, 보령 926, 당진 886, 천안 613, 예산 544, 공주 310, 태안 54, 논산 39, 홍성 37, 부여 12, 금산 2 등 모두 8447 가구가 분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이명석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은 "1.11부동산 대책에 부담을 느낀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겨 상반기에 대거 물량을 공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급 과잉에 따라 미분양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