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국의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충남지역만 사무소 형태로 운영돼 왔으며, 인력이나 위상 부문에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꾸준하게 지방청 승격을 요청해왔다.
염홍철 중소기업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중소기업청과 행정자치부가 충청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를 대전충남지방청으로 승격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어 지방청 승격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또 “최근 두 기관과 지방청 승격문제를 협의한 결과 승격의 타당성에 공감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곧 구체적인 논의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는 지난 98년 중소기업청이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기술지원센터로 격하돼 운영됐으나 지난 2002년 지방사무소로 승격됐다.
그러나 타 지방청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외부에서는 대전충남사무소를 일종의 분소개념으로 오해하면서 대외적인 위상에 어려움이 있었고 인원배분에 불이익을 받으면서 지방사무소에서 지방청 승격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 관계자는 “본청이 대전에 내려오면서 사실상 대전충남 지역은 피해를 입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본청에 지속적으로 지방청 승격을 요구하며 인력 증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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