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한공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레안드로가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2번째 경기에서 레안드로(16득점)와 고희진(11득점), 신진식(10득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학민, 이동현 등이 선전한 대한항공을 3-0(25-22 25-23 25-22)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중간순위 11승1패로 파죽의 7연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대한항공은 전날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연패를 수모를 겪었다.
삼성화재는 레안드로와 신진식을 앞세워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끌어 갔지만 대한항공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세트 22-19로 뒤진 대한항공은 보비의 2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22-21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했으나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24-22로 앞선 상황에서 최태웅이 단독브로킹이 성공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한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상대팀 보비의 서브실패로 다시 동점. 삼성화재는 역전과 동점을 반복한 가운데 22-22에서 레안드로와 신진식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압도, 24-23에서 고희진의 공격성공으로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신진식의 시간차 공격과 최태웅의 다이렉트 공격성공 등으로 내리 3점을 뽑아 8-6으로 역전한 뒤 고희진의 속공, 블로킹과 레안드로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줄곧 앞서다 24-22에서 신선호가 공격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치용 감독은 “대한항공이 전날 역전패로 인해 페이스가 좋지 않은것 같았다”며 “신진식을 비롯한 고희진 레안드로 등 우리 팀 선수들이 고비때마다 고르게 활약하며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전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3-0(25-13 26-24 28-26)으로 완파했다.
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에 이어진 KT&G와 GS칼텍스의 여자부 경기는 0-3(22-25, 21-25, 27-29)으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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