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재래시장 상품도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과 (주)KT, 전국시장상인연합회 등 3개 기관이 재래시장 정보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3년간 PC 3만대를 반값에 보급하는 한편 시장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설치된다.
이에 앞서 중기청은 지난해 8월 정보화 인프라 구축을위해 대전 중앙시장을 비롯한 한민시장, 도마 큰시장, 공주 산성시장, 논산 화지시장 등 5개 시장에 530대의 PC를 보급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 사업 결과 상품 3만5889개, 인터넷 매출액 6억7000만원으로 호응이 높아 이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
이를위해 상인들이 현장에서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KT의 후원을 받아 30명을 수용하는 이동형 인터넷 교육용 버스를 제작해 4월부터 투입하게 된다.
가장 먼저 대전 중앙시장안에 50인의 상인들이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상설 컴퓨터 교육장이 3월말 들어설 전망이며, 전국적으로 3년간 연인원 5만10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현 재래시장의 PC보급률은 5% 미만이고 다른 분야와 정보화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머지않아 1인 2점포시대(온라인점포 1개, 오프라인 점포1개)에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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