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000여명에 이르는 대전정부종합 청사 직원들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하며 대전에 좀처럼 정착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전체 직원의 95%가 대전으로 이주하고 안착 생활을 하고 있다.
나머지 5%는 고위직 간부들로 전입이 잦아 선뜻 이주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대전으로 이주한 상태. 98년 이전당시 통근열차를 운행했지만 현재는 운영을 중단했으며, 동서울과 대전청사를 오고가는 통근 버스 역시 하루에 100명 미만이 이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이주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육문제나 문화생활 부문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전으로 전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정부청사 A 국장은 “출퇴근 시간이 3시간에 이르던 서울생활과 비교할 때 대전 이전 이후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며 “처음에는 대전 이전을 꺼렸던 직원들도 이제는 대부분 자리를 잡은 상태이고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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