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오전 8시 한은 본점에서 이성태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행개시식을 갖고 본점 및 16개 지역본부를 통해 각 금융기관에 새 지폐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금융기관 영업개시 시간부터 한은과 시중은행에서 새 1만원권 및 1천원권을 인출할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새 은행권에 맞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60~70% 가량 교체한 상태다. 기존 ATM에서는 새 은행권을 인출할 수 없다.
한은은 1만원권과 1천원권 가운데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100번은 보기(견양)은행권으로 골라내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이후 101번부터 1만번까지 9900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매는 올 상반기 중 인터넷을 통해 10장(101∼110번까지 1장) 단위로 실시하되 구체적인 경매시기나 횟수 등은 한국조폐공사가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경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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