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의 지난해 성적표다.
각종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한국철도공사가 상임이사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5일 부사장을 포함한 6명의 상임이사 전원이 저조한 성적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철 사장은 사표를 반려하고 대신 자성의 의미를 높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철도공사 임원들은 이날 경영평가에 매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한편 사퇴를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와 각종 평가의 꼴찌 탈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미 사표를 제출했던 만큼 이사들 사이에서 직위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성찰의 기회가 됐다”며 “수치스러운 일인만큼 경영자들이 책임의식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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