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전.충남사무소 설명회 개최지역 확대
연간 100억원대에 달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 참여업체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가 집중된 지역일수록 참여도가 높은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의 경우 저조하거나, 아예 참여 업체가 한 곳도 없는 지역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97억여원이 지원된 2006년 기술혁신개발 사업에 참여한 대전·충남의 기업체는 모두 125곳이다.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조건으로 무담보 무이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정부지원금액 일부를 상환받는 사업이다.
74곳이 신청한 대전에서는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유성구가 44곳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단지가 있는 대덕구가 21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구에서는 6곳의 기업만이 참여했고, 중구는 2곳, 동구는 1곳에 불과했다. 정부지원 사업 지원 경험이 많은 업체가 밀집한 대덕연구단지와 산업단지 협회와 관리공단이 있어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한 곳이 참여도가 높았다.
모두 51곳이 기업체가 참여한 충남의 경우 천안과 아산이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산·당진·보령·홍성 14곳, 논산 4곳, 공주 2곳을 제외한 부여, 청양, 서천, 계룡, 금산, 연기, 태안, 예산 등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전통제조업이 강한 농·어촌지역보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이 많은 천안과 아산지역의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가 예전과 달리 올해부터 사업참여 설명회 개최지역을 동구와 중구, 홍성, 당진, 논산 등으로 확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무소는 오는 19일 대전(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을 시작으로 23일 천안(한국기술교육대), 24일 아산(충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5일 홍성(청운대), 26일 당진(신성대학), 27일 논산(건양대)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무소 관계자는 “총 예산규모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995억원으로 증가한 만큼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서 신기술 개발로 수익창출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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