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 사이버독서방은 초.중고등학생 수준에 맞춘 논술지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
대학입시에서 논술이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논술이 부각되면서 논술 학원은 이미 필수가 돼 버렸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더욱 커져가고 있는 실정.
이러한 사교육비 부담 없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사이버 논술 교육은 어떨까?
시교육청이 지난 2002년 부터 6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독서방은 10명의 현직 교사들이 추천도서 탑재는 물론, 독서와 논술 지도 를 실시하는 한편 매달 권장 도서를 선정해 올리고 학생들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 작품을 올리게 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사이버 독서방은 ▲이달의 도서안내 ▲우수작품 시상 ▲독서자료실 ▲독후감상작품올리기 ▲자유독서 토론방 ▲좋은책 추천 ▲Q&A등 총 7가지 방이 마련돼 있다.
독서 자료실에는 `논술 쓰기`를 비롯해 `6단논법 토론`, `좋은책 고르기`, `고사성어`, `한자`등을 수록해 다양한 읽은 거리는 물론 논술에 대한 여러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게 특히 좋은 논술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장을 이유를 들어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 쓴후, 자신의 주장에 맞는 제목을 붙이고, 서론 부분에는 자신의 입장을 쓰라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신의 주장과 그 이유를 설명한 후 자기 주장의 확인과 전망을 마무리하라고 조언 하는 등 실질적인 논술 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10명의 교사들은 이와 함께 질문과 답변방에 올라온 독서 관련 질문에 꼼꼼히 답변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독서관련 자료를 탑재해 공유할수 있도록 한다.
특히 무조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위한 올바른 방법과 유익한 책들을 미리 선정해 추천해 주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 생활습관 길들이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교사들이 매달 1개의 토론 주제를 올려 학생들의 다양한 토론 문화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하는 학생들은 또래의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토론 문화에 익숙해 지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500여개의 넘는 독후감과 300여개의 토론글이 올라올 만큼 학생들의 인기도 대단하다.
주진숙 교사(대전 대흥초, 사진) 교사는 "사이버 독서방은 7개의 방으로 운영되는 사이버 독서방 가운데 독후감감상작품 올리기가 가장 인기가 높다"며 "자신이 쓰기 보다는 어른들이 쓴 작품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자녀의 독서 활동을 돕고 싶다면 절대 자녀의 작품에 개입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사이버 독서방 교사들의 1월 추천도서
◇1,2학년용
*`전학간 윤주 전학온 윤주` 저자 장주식, 문학동네
-초등학교 2학년 세원이가 한 마을에 이사를 온 윤주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
*`돌아온 고양이` 저자 박경리, 그림 홍영지, 작은 책방
-전쟁의 상처와 아픔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사는 선주네 이야기
*`정혜이모와 요술가방` 저자 정길연, 그림 김은영, 아이들판
-`한불휘`라는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 정혜이모에게는 아이가 생기면서 질문이 꼬리를 문다.
◇3,4학년용
*`검정 연필 선생님` 저자 김리리, 그림 한상언, 창작과 비평사
이책에는 가족안에서 인정받고 싶은 수민이의 이야기 `이불 속에서 크르륵`, 시험 점수가 쑥쑥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이야기 `검정연필선생님`, 할머니의 옛날 타령을 그만 듣고 싶은 사랑이의 이야기 `할머니를 훔쳐간 고양이`가 담겨 있다.
*`너만의 냄새` 저자 안미란, 그림 윤정주, 출판사 사계절
-세상에서 있을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야기 7펴으로 엮은 창작 동화집.
*`커피 우유와 소보로빵` 저자 카롤린 필립스, 역자 전은경, 푸른숲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애환을 소박하고도 담백하게 그려낸 이야기.
◇5,6학년용
*`아리랑` 저자 이상배, 파랑새 어린이
아리랑이 생겨난 배경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걱정쟁이 열세살` 5,6학년용, 저자 최나미
청렴을 만들어가자
대전시교육청은 국가청렴위원회의 각급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상위를 차지하기 위해 특별 계획을 수립, 전 교직원이 실천에 옮기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현행 `감사2담당`을 `청렴감사담당`, `공보감사담당관`을 `청렴감사관실` 등으로 변경해 청렴분위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청렴 T/F팀을 구성해 반부패 청렴대책추진 세부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또 주요업무별 실무추진 T/F팀 6개팀 구성·운영해 자율적 과제 선정, 목표에 대한 공동책임, 목표달성에 대한 인사상 인센티브 및 불이익 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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