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대책 여파… 매수세 ‘실종’

1.11 대책 여파… 매수세 ‘실종’

  • 승인 2007-01-14 00:00
  • 이경태기자 기자이경태기자 기자
중구 0.12%↓… 어은.전민동 일대 하락세중구 0.12%↓… 어은.전민동 일대 하락세중구 0.12%↓… 어은.전민동 일대 하락세중구 0.12%↓… 어은.전민동 일대 하락세
실수요자들 몰려 유성구 ‘전세품귀’ 여전


대전을 비롯, 충남`북지역 아파트시장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압박과 함께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강화 등 악재발표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또한 매수자들은 시장관망에 일관했다.

14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충남 역시 0.01% 떨어져 부진했지만 충북은 0.05%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의 경우 대전과 충북이 각각 0.20%, 0.06%씩 올랐으며 충남만 0.0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매=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유성구와 중구가 0.12%, 0.08%씩 각각 하락하며 대전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대덕구와 서구는 0.01%, 0.02% 올랐다. 유성구는 어은동과 전민동 일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11 부동산대책이 예고 된데다 담보대출규제까지 강화되자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다급해진 매도자들이 저가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될 뿐 거래는 어렵다. 중구는 목동 일대가 하락했다. 1500가구에 달하는 대아목양마을이 입주 3년차가 되면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천안이 0.01%의 하락세를 유지했다. 천안은 지역부동산경기 침체로 거래가 실종상태다. 특히 구성동 아이파크는 입주한 지 2년차 된 신규단지지만 나홀로 단지라는 약점에 급매물 소진도 어려워 꾸준히 시세하향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충북의 경우 청원이 0.33%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청원은 오창읍 일대가 연일 강세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산업체 입주가 계획적으로 이뤄지면서 출퇴근 수요 등 인구유입이 꾸준해 매물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유성구 0.37%, 서구 0.24%, 중구 0.01% 순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성구는 전세물량이 귀하다. 각종 금융규제로 자금동원이 어려워진데다 부동산규제책이 잇따라 발표되자 실수요자들을 포함한 매수세들이 대거 전세로 선회했고, 겨울방학 이사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구도 공급부족에 따른 전셋
값 강세가 계속됐다. 겨울방학 이사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다 올해 9월 서남부 신도시가 첫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전세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천안이 0.01%로 소폭 하락했다. 천안은 대형평형 전셋값이 하락했다.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증가 추세지만 대형평형은 지역 내 수요가 거의 없어, 전세물량이 꾸준히 적체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원이 0.67%로 충북 전체 전셋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청원은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산업체의 꾸준한 입주로 이주수요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2006년 11월 우림필유2차(1602가구)를 마지막으로 신규입주물량 공급이 끊겨, 전세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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