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터넷상에서 국적 불명의 말들이 생겨나고 있고 이 말들을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대(제대로), 열공(열심히 공부하다), 강추(강력추천), 얼짱(얼굴이 예쁜 사람) 등의 줄임말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화중에 가끔 이런 종류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다시 물어보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재치가 없는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며 일부는 그런 말이 편리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언어는 자신의 의사를 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함이 목적이지 재미있게 하려고 쓰는 게 아님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면 그 언어는 죽은 언어와 다름없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라고 평가받는 언어와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이런 좋은 언어와 문자를 우리가 스스로 해치는 행동은 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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