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기업의 혁신서 배워야 할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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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량 기업의 혁신서 배워야 할 7가지

  • 승인 2007-01-11 00:00
  • 이갑숙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이갑숙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
▲ 이갑숙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
▲ 이갑숙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

설립 140년 된 세계적 초일류기업인 AGFA는 불과 5년 창사 이래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했지만, 디지털 시장의 변화와 바뀐 고객의 필요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그러나 똑같은 세계적 필름 회사인 코닥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카메라 사업 역량을 강화하여 2004년 미국 디카 시장 1위, 2005년 시장 점유율 24.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는 등, CEO인 안토니오 페레즈의 지도하에 직원참여, 신사업 분리,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초우량 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 컨설팅 회사 맥켄지사는 전 세계 대기업의 평균수명이 1935년 90년, 1955년 45년, 1995년 22년, 2005년 15년으로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세계적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15년 안에 새로운 사업구조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혁신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재무악화, 시장점유율 하락 등의 발등에 불이 떨어져 혁신하지 않는 경우와 5년 또는 10년을 내다보며 체계적으로 혁신을 준비해 나가는 경우다. 김치냉장고를 개발한 만도위니아는 이미 포화상태가 된 냉장고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1990년대에 존재하지 않은 김치냉장고를 개발해 새로운 거대한 시장을 창출해 성장을 하고 있다.
기업의 혁신 과정을 보면, 우선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구성원을 지배한다. 그리고 변화는 공감 × Vision × 신념 × 실천 > 저항이라는 원칙을 정하고, 변화의 두려움으로 혁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막는 사례를 개발하고, 회사의 성장에 결정적인 비전, 전략, 사업구조, 조직, 인력 등을 살피며,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달라진다는 교훈을 통해 실천을 강조한다.

기업이 혁신에 실패하는 이유를 존 코터는 변화의 기술이란 책에서 8가지로 보고 있다. 1. 자만심을 방치했다 2. 혁신을 이끄는 모범적인 사람이 없다 3. 5분 안에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이 없다 4. 비전을 전파하지 못한다 5. 방해물,무사안일주의자를 방치해 둔다 6.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7.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다 8. 새로운 제도를 문화로 정착시키지 못한다 이다.

대전시가 기업의 혁신에서 배워야 할 점은 다음과 같은 7가지다.
첫째, 혁신에 대한 조직구성원의 생각을 바꿔라 둘째, 변화는 위협이 아닌 성장의 기회임을 강조하라 셋째, 구체적인 변화목표, 비전을 설정하라 넷째, 목표 달성시 이익, 행복을 상상하게 하라 다섯째, 즉시 행동에 옮겨라 여섯째, 작은 것부터, 쉬운 것부터 철저히 하라 일곱째,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게 하는 일이다.

기업이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마른 수건을 짜는 온갖 지혜를 동원하고 있다. 우리가 기업에서 배우려는 이유는 대전시가 살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대전시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하도록 조직역량과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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