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는 국민은행과 농협,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개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9일 사장 및 도 기획관리실장, 자치행정국장, 건설교통국장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농협을 금고로 확정했다.
농협의 제안서는 재무구조 안정성과 금리 조건, 주민 편의,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 3개 분야 9개 평가 항목별로 고르게 점수를 얻어 총점이 가장 높았다고 개발공사는 금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앞으로 3년 간 설립 자본금 100억원, 총 자본금 2107억원인 개발공사의 자금과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여수신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개발공사와 농협은 이번 주 안에 금고 계약을 맺고 이달 말 개발공사가 공식 출범하면 주 사무소 소재지인 홍성에서 금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홍인의 사장은 “4개 은행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제안을 했지만 농협이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얻어 최고득점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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