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하윤 국장 |
지난 2005년 문화체육국장을 역임한 바 있어 정 국장을 바라보는 지역 문화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정 국장을 만나 새해 문화 시책을 들어봤다.
-‘문화통’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만큼 국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07년 대전시 문화예술계에 대한 계획은.
▲문화예술에는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정답에 가깝도록 과반수가 원하는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문화통’이라는 수식어는 문화체육국에서 근무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임 시기가 늦다는 여론이 많다. 이에 시 문화체육국이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시향의 경우, 6월까지 객원 지휘자 일정이 잡혀있지만 공석인 시립예술단 예술 감독의 선임 시기는 최대한 앞당길 생각이다. 그동안 최적 안을 생각하다보니 다소 늦게 행정을 추진한 점도 있지만 사실 행정이라는 것은 밟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 그 점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지난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법인화가 거론됐다. 올해 전당의 법인화는 추진되나.
▲만약 법인화를 추진한다면 전당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 연정국악문화회관까지 총괄해서 검토하는 중이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법인화로 인해 노조갈등을 겪은 사례도 있다. 아직 대전시 산하 예술단체는 재정자립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법인화가 됐을 때, 그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이다. 신중하게 검토 중이지 올 해 안으로 추진될지는 확답을 드리지 못하겠다.
-문화체육국에 ‘문화산업’계가 새로 영입된 것으로 안다. 어떤 업무를 하나.
▲문화콘텐츠, 디지털 영상매체 등과 같은 대덕특구의 특성을 잘 이용한 문화산업 전반적인 분야다. 경제과학국에 있던 업무인데 시대에 맞춰 문화체육국에 영입됐다. 첨단과학도시인 대전의 지역 특성과 문화를 결합 시켜 고 부가가치인 문화산업을 육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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