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진 中 “경쟁력으로 뚫어라”

‘깐깐’해진 中 “경쟁력으로 뚫어라”

  • 승인 2007-01-07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 작년실적 3억5197만달러… 전년보다 29% 늘어
충남도 전년보다 18% 증가 그쳐… 꾸준히 감소 추세



대전`·충남 제조업체들의 대(對)중국 수출`입 실적이 매년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수출`입변동 폭이 매년 유동적인 반면 충남의 수출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2006년 1∼11월까지 대전`충남 제조업체의 중국 수출`입 실적 분석 결과, 대전의 수출 실적은 3억5197만5000달러로 2005년(3억770만5000달러) 보다 29% 증가했다.(자료출처: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2004년에는 2억7848만6000달러를 수출해 2003년(1억9913만1000달러) 보다 39.9% 증가했지만, 2005년과 비교해 증가율은 10.5%에 그쳤다.

수입 역시 해마다 천차만별이다. 2006년 1∼11월까지 수입 실적은 3억4551만8000달러로, 2005년 보다 17.6%가 증가했지만, 2004년(1억9503만1000원)∼2005년(3억2196만1000달러) 증가 폭(65.1%)에 비해 급감했다.

수출품목(지난해 기준)은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가 4503만9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쇄용지 4120만2000달러, 냉방기 4020만6000달러, 평판디스플레이 2717만9000달러 등이며, 특히 평판디스플레이는 지난해(430만 달러)와 비교해 무려 161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품목은 연괴 및 스크랩이 2761만 달러로 가장 많고, 알루미늄 및 스크랩이 2600만 달러, 중후판 2028만 달러, 무선통신기기부품 1506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충남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모두 87억7345만6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냈지만, 전년도에 비해 18% 증가에 그쳤다. 지난 2003년 38억달러, 2004년 58억달러, 2005년 82억달러 등 매년 20억달러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5억달러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수입의 경우 2004년 13억6658만9000달러, 2005년 20억607만7000달러, 2006년 24억1533만4000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충남의 수출품목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평판디스플레이로 13억2514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집적회로반도체가 12억5031만 달러, 모니터 12억3329만 달러, 석유화학 중간원료가 8억4403만 달러였다.

수입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 5억940만 달러, 유연탄 3억2997만 달러, 원유 2억9060만 달러, 열연강판 1억6353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중국 수출화주 대전 317개사, 충남에 802개사가 있고, 화주는 제품 주인으로 대전충남 소재 제조업체에서 제품을 납품받아 수출하는 서울의 무역회사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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