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전자금은 도가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도내 중소기업 중 일반업체는 3억원까지, 수출 10억원 이상인 업체는 5억원까지 낮은 금리를 적용해 융자해 주는 것으로 도에서 2.5%의 이자를 보전해 줘 업체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선도`유망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충남도 기업인대회 수상기업 등은 1%의 금리를 추가로 지원해 주고 있다.
도는 2003년 500개 업체 1158억원에 이어 2004년에는 647개 업체에 1410억원을, 2005년에는 654개 업체에 1553억원을, 2006년엔 930개 업체에 2131억원을 융자승인했다.
신청업체 및 금액도 2003년 592개 업체 1434억원에서 2004년엔 692개 업체 1613억원, 2006년 981개 업체 2412억원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영안정자금을 갈수록 많이 이용하는 것은 낮은 금리에 도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해 주는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안정자금을 이용한 논산의 국제유리 강신종 대표는 “금리가 싸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활용하고 있고, 다른 업체들에게도 적극 권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능하면 필요할 때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그러나 이 자금의 한도가 3억~5억원으로 낮고, 대상 업체도 좀더 늘려야 한다며 도가 관련 예산을 확보해 대상 업체 및 지원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시작한 90년대 초반에는 홍보부족과 적은 예산 등으로 활용도가 낮았지만 이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업체들이 너무 많아 다 해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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