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대표이사 이시구)은 ‘전국토를 사업장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해부터 부산을 비롯해 대구, 청주 등지에서 주택 사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계룡은 러시아와 중동 주택 시장 쪽으로도 외연을 확대, 국내 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된 기업 컨셉트를 심어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중이고 중동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건설 시장외에도 플랜트, R&D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운암건설(대표이사 정기연)은 수도권 분양 입찰에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지역건설경기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수도권 시장은 그나마 상황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평택, 남양주가 타깃이다.
청주를 비롯해 충북지역에도 사업성 등을 분석한 뒤 진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기업(회장 성완종)은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의 기회를 찾겠다는 다짐이다. 폭넓은 분양입찰 참여 등을 통해 수주능력도 높일 뿐 아니라 원가를 내리고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새해 계획을 마련했다.
우남건설(대표이사 원희진)은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 보라지구뿐 아니라 양주, 시흥 등지에 대한 2000여 가구 공급 등을 현재 앞두고 있는 상태다. 레저 분야에도 진출, 경기도 안성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전시 건설협회 김만구 사무처장은 “행정도시, 서남부 등의 사업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업체들의 수주물량 확보가 사실상 쉽지 않아 신규 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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