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는 대덕특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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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는 대덕특구다

  • 승인 2007-01-02 00:00
  •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역동의 날개짓으로 솟구치는 새해.
대덕특구에도 여지없이 혁신의 아침이 밝았다. 새해를 맞으며 국내외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이 수시로 기사화하는 경제전망에 의하면 2007년 경제는 리스크 요인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한국경제 성장률에 대해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4%, 삼성경제연구소는 4.3%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미국경제 경착륙, 국제유가 재급등 및 북핵사태의 악화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 요인이 있으나, 잠재성장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성, 빈부격차 등 내부요인도 상존하나, 대외적 요인이 성장률에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불확실성을 가미한 너무나 당연한 전망 같아 한편으론 씁쓸하다.

이같은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한국경제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자 대한민국 중심부에 2130만평 규모로 지정한 것이 대덕특구다.

하지만 선진국은 앞서 달려나가고, 저가제품, 저가기술과 최첨단 고가제품 공략이라는 이중의 경제육성 전략을 추진하는 중국을 비롯, 후발도상국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 그리고 10년째 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한국의 미래 또한 그리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대덕특구에 희망을 걸 수 밖에 없는 자명한 이유다.

세계은행은 최근 ‘글로벌 경제전망 2007’에서 “앞으로는 인력과 아이디어의 통합으로 인한 세계화가 한층 빨라지고 개도국이 세계 경제의 주 엔진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국내 최대 최고의 혁신기술, 지식, 인재 집적지인 대덕특구의 역할이 주목받는 대목이다.

이에 우리는 대덕특구를 향후 10년 내 세계 Top5 혁신클러스터로 도약시켜 대덕이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 차세대 먹거리 창출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기 위해 특구 육성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에 거는 성과목표는 계획 상 첨단기업 3천개, 매출액 30조원 등으로 표현되고 있으나, 그 지향점은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형 글로벌 비즈니스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명을 부여받아 특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덕특구본부는 2007년 새해를 ‘혁신성과 도출 원년’으로 정했다. 사업추진 기본방향도 목표 지향, 산`학`연`관`민 협력지향, 참여촉진을 통한 성과지향으로 삼았다.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연구소와 대학의 비즈니스성과 극대화, 기업체감형 사업 및 글로벌 환경조성 사업에 무엇보다 역점을 둘 방침이다.

첫째 온라인 기술거래시스템 확충, 첨단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기술이전조직(TLO) 지원 강화 등 연구성과사업화 지원시책을 꼽을 수 있다.

둘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자기부상열차 사업 등 허브비즈니스 육성과 기업체의 마케팅, 디자인`브랜드, 전문인력 확보지원 등 사업을 들 수 있다.

1000억원 규모의 대덕특구펀드도 새해에는 많은 기업에 투자될 것이다.
‘대덕 High-up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협의회 지원, 만남과 교류사업 지원도 적극 추진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대덕특구 내의 비즈니스 허브센터, 대덕 인터내셔널 오피스, 선진 해외연구기관 유치 및 세계 각국 혁신도시에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구축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수행되면 올해부터 서서히 혁신성과들이 나오고, 국내외 환경변화에도 탄탄한 한국경제의 밑그림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한국의 미래는 대덕특구라는 새해 계획이 결실로 맺어지도록 산`학`연은 물론 대전시민 모두가 적극 참여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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