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해맞이 ‘구름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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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해맞이 ‘구름 사이로’

  • 승인 2006-12-29 00:00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세밑 한파’ 오늘 오후부터 풀려


정해년을 밝혀 줄 새 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대전·충청 지역은 31일 오후 늦게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새해 첫날에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1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영하 2도, 낮 기온은 7도로 예상돼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서해안으로 해돋이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이 0.5~1.5m로 잔잔하게 일고, 바람도 6~11m/s로 강하지 않아 새 해를 감상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병술년의 지는 해는 대전 오후 5시 25분 보령지역은 오후 5시 28분에 볼 수 있고, 1일 해 뜨는 시각은 대전 오전 7시 42분, 보령지역 오전 7시 47분에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병술년의 마지막 금요일이었던 29일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 아침기온이 영하 11.8도, 천안 영하 12도, 보령 영하 8.1도 등 평년보다 6~9도 낮았고 바람까지 불어 출근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 낮 기온도 대전 영하 1.7도, 천안 영하 3.7도, 보령 영하 0.2도에 머물면서 추운 날씨가 계속됐다.

갑작스런 한파로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무장한 채 출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으나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8일 밤 늦게 내린 눈과 추운 날씨 때문에 일부 도로에서 평소보다 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추위는 30일 오후부터 점차 플릴 것으로 보인다.

종종 걸음으로 출근하던 회사원 최 모(27·여)씨는 “날씨가 추울 것이라고 해 평소보다 두껍게 옷을 입었는데도 춥다”며 출근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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