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공격형 용병술 정상탈환 문제없다”

▲ 신치용 감독

새 용병 레안드로의 용도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우승 탈환을 노리는 삼성화재에겐 현대캐피탈의 타점 높은 고공강타가 가장 급한 불이다. 급한 불을 꺼야 해볼 만하다는 게 신치용 감독의 솔직한 심정인 듯하다. 프로배구 2006-2007 V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신치용 감독을 만나 팀 전술과 용병술에 대해 들어봤다.

신 감독은 기존 멤버들이 노쇠화했고, 한 번 씩은 부상을 당했던 터라 부상부위가 언제 재발할지 몰라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따라서 레안드로를 통해 젊은피를 수혈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팀의 기량을 한층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 감독은 “레안드로가 김세진 대신 장병철과 함께 오른쪽 공격을 책임질 것”이라며 “팀의 가장 큰 문제인 높이싸움은 물론 공격 면에서도 좋아 해볼 만 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올 시즌 각오에 대해선 “우승이 최고 목표”라며 “기존 멤버와 레안드로를 적극 활용하는 대신 체력적인 안배를 무리수 없이 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했다. ‘응급처치’가 아닌 ‘대수술’을 마친 삼성화재. 강력한 라이벌 현대캐피탈 숀 루니를 막기 위해 새로 영입된 레안드로의 가세가 과연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