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재래시장’ 유성 브랜드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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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재래시장’ 유성 브랜드화 기대

  • 승인 2006-12-24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유성천 생태하천화 - 상업지역 조화 ‘성공 열쇠’
시외버스터미널.구암 도시철도역 활용여부 주목
촉진지구 주변 교통량 급증… 정체현상 해결 시급


대전 유성구 유성시장지구는 대전 유성구 장대동, 구암동, 봉명동 일원으로 재래시장이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첨단화돼 유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향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유성천과 상업 밀집지역의 조화를 비롯해 새롭게 예정된 시외버스 터미널, 구암 도시철도역 등의 활용여부도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촉진지구 주변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정체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성시장지구(41만3225㎡, 12만5000평)에는 장대1구역(9만2500㎡)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 장대2구역(4만4900㎡)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 등 모두 2곳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가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현재 유성 재래시장이 분포해 있으며 이러한 기반 상업시설을 활용한 가운데 재정비촉진사업이 시장의 첨단화, 현대화를 이룩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뿐 아니라 유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쇄신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 환경단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성천 생태하천화 사업이 예상되고 있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상업지역 개발과 친환경 하천의 조화가 재정비촉진사업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구암동 일원으로 조성될 유성종합터미널(10만8000㎡)이 지난 7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인근 구암역과의 교통시설 연계를 통해 대전 사업지역의 요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대전 서북부 방면 광역교통흐름의 개선과 대중교통의 중심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유성 종합터미널 조성사업이 현재 80%정도의 주민동의를 받고 있어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과의 합의를 도출하는 등의 과제도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입도로확폭문제를 해결하고 오는 29일 입주가 예상되고 있는 장대동 푸르지오 아파트(562가구)가 유성시장지구에 인접해 있는 등 향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정체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교통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한밭대로에서 유성시장지구로 들어오는 관문인 궁동네거리는 지난 2003~5년 3년동안 출근시간(오전8~9시)과 퇴근시간(오후6~7시)에 무려 1280대, 1856대의 이동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동차량 증가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월훈 대전시 도시관리과장은 “유성시장지구는 충남대를 비롯해 카이스트, 목원대, 한밭대 등 주변 대학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상업지로서의 기능을 최대로 살리는 동시에 생태하천과 연계된 문화공간 확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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