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14일 도시재정비촉진사업 후보지로 5개 지구가 선정됐지만 아파트값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철의 영향으로 인기학군이 집중된 지역과 통학이 편리한 단지들이 인기를 끌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5~21일 한주간 대전을 비롯한 충남`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대전, 충남 각각 0.02%, 0.05% 올랐으며 충북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중구가 0.05% 하락하며 대전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대덕구는 0.01% 상승했다. 중구는 목동 일대가 하향조정됐다. 대덕구는 비래동 한신휴플러스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남은 지역별로 천안이 0.02% 하락했지만 공주는 0.21%로 크게 상승했다. 천안은 풍부한 신규입주물량이 연일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매수세가 제한적인 외곽지역 단지들의 중대형평형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공주시는 지역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지방산업단지(공주 탄천단지) 개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매도세는 물론 매수세들의 기대감도 상당한 모습이다.
충북에서는 충주가 0.10% 내렸다. 충주 안림동 LG가 하락했다. 예년보다 방학철 이사수요가 감소한데다, 인근 신규입주예정단지인 엘리시아(내년 2월 입주예정)의 저렴한 매물출현으로 시세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전세=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서구가 0.10% 오른 반면 중구는 0.17% 내렸다. 서구는 여전히 전세물량이 귀하다. 특히 학군선호도가 높은 둔산지구는 학군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품귀현상이 심각해 세입자들이 계약금을 준비한 채 대기 중이다.
반면 중구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전세값이 소폭 하락했다. 겨울방학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오히려 전세부족현상을 우려해 일찍부터 전세계약이 이뤄져 전세수요는 감소한 분위기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공주가 0.2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홍성 0.23%, 천안 0.06% 순이다. 천안은 입주한 지 1년이 채 안된 신규단지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역 내 풍부한 신규입주물량으로 기존단지들은 고전하고 있지만 신규단지들의 물건소진은 꾸준한 모습이다.
홍성군은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통학이 편리한 단지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기존단지 소형평형의 물건이 빠르게 소진됐다. 공주는 방학철 이사수요로 통학이 편리한 단지들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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