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근 5년간 11월부터 2월인 동절기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평상시보다 1.2배 높은 321건으로 전체 사고의 38.8%를 차지해 가스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보다 세심한 가스안전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동절기 가스사고의 주원인은 가스보일러,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마감처리 미조치에 의한 사고로 모두 129건이 발생, 전체의 40.1%를 차지했으며, 가스보일러 사고는 동절기에 60.2%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온이 내려가 사용이 급증하는 가스보일러 사고는 44건으로 건수는 많지 않으나 사고 1건당 2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 인명피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동절기에 발생한 마감처리 미조치 사고는 총 56건으로 원인의 80% 가량이 연소기(가스를 이용, 취사`난방용 제품)의 임시 설치나 철거 후 시설을 방치하다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의 경우 가스사고가 평상시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며 “최근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동절기에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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