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기관들의 사회 환원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대전농협이 판매한 사회환원형 ‘지역사랑예금’이 높은 인기를 누리며 사회 환원사업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평잔액의 0.1%를 지역사랑기금으로 출연하는 공익형 상품인 ‘지역사랑예금’은 지금까지 판매액이 3800억원으로 올 연말까지 4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이렇게 ‘지역사랑예금’이 지역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예금 가입을 하면 해당 지역의 명칭을 따 대전사랑예금, 한밭사랑예금, 동대전포도사랑예금, 산내사랑예금, 계족산사랑예금 등으로 통장에 표기, 지역농협들이 처음으로 지역적 특색을 나타낸 지역밀착형 판매 전략이 맞아떨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성된 지역사랑기금은 각 지역단위별로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돕기, 봉사활동 지원, 장학사업, 환경.복지 사업 , 공익단체 기부 등 지역발전 사업을 통해 다양하게 쓰여진다.
지금까지 적립된 기금액은 7300만원으로 그 가운데 동대전농협 585만원, 산내농협 50만원, 대전축산농협 585만3000원 등 1220만3000원을 지역사회환원사업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금액도 각 지역농협별로 내년초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농협별로는 동대전 농협이 지난 14일 동구청을 방문, ‘동대전농협 포도사랑예금’으로 조성된 기금 600만원어치의 우리쌀 300포(10kg)를 동구청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산내농협은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대전축산농협은 둔산동 본점 및 관할 5개 지점이 참여한 가운데 8일부터 아파트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우리쌀과 한우’등을 구입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 사랑 예금은 일정 수익의 일부분이 자신들의 고향이나 지역에 다시 환원되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다양한 환원사업을 발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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