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간판타자 김태균이 내년에 3억1000만원을 받게 됐다. 올해 2억4000만원에서 7000만원이 오른 7년차 최고연봉. 최고연봉을 기록한 이승엽이 7년차(2001년)때 받았던 3억원 보다 1000만원이 더 많다.
김태균은 20일 한화 구단사무소에서 갖은 연봉협상에서 구단이 제시한 29.2% 연봉 인상안을 군말 않고 받아들였다. 그럴만도 하다.올해 타율은 0.291에 그쳤지만 현대와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그다.
김태균은 “개인적으로 많은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한 한 해였지만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연봉에 걸맞은 실력으로 팀의 우승과 첫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을 함께 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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