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는 충남도내 최대의 축산물종합처리장인 홍성군광천읍상정리 (주)홍주미트가 주주간 갈등으로 주주총회가 파행되는등 난항을 계속하고 있다.
(주)홍주미트는 19일 오전 11시 군청 제1회의실에서 최대주주인 홍성군(45.9%)의 이종건군수와 푸른축산영농조합법인(28.97%) 박성호대표, 김진민씨(25.13%) 주주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주주총회는 이사해임및 선인의건, 도축장운영자금 23억 수령의건, 광천농협 대출금 상환의건등 3건의 안건을 다뤄 (주)홍주미트의 경영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한 회의였다.
그러나 도축장운영자금 수령의건과 광천농협 대출금 상환의건은 상정조차도 하기 못한채 이사해임및 선임의 건을 협의하는 과정에 주주간 의견차이로 정회까지 하는 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페회했다.
이날 주주총회의 쟁점은 직무정지된 김진민대표이사의 이사선임및 이사추천문제에서 제동이 걸렸다.
홍성군과 푸른축산영농조합측에서는 김진민대표이사가 1심판결결과 주주로서의 자격은 인정돼 주주총회에는 참석토록 했으나 이사및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은 정지된 만큼 이사선임및 추천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하자 김진민씨가 불만을 토로하며 반발 회의장을 떠나 문제가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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