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토인]80. 문화 예술·연예인

[신향토인]80. 문화 예술·연예인

이석호·윤준웅씨 부여 예술발전 큰 기여 칠갑산 작곡 조운파·미술가 임옥상씨 배출

  • 승인 2006-12-19 00:00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백제 예술인들의 혼이 살아 숨쉬는 부여에서는 예향의 고향답게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배출됐다. 이에 부여가 낳은 문화예술인들을 살펴본다.

이석호(78)씨는 부소문학회 창립과 더불어 총무를 맡았고, 지난 1970년 12월부터 1989년 12월까지 부여문화원장을 역임했다.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나리오 ‘화원에의 이정표(里程標)’가 입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향토사와 향토문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백제는 말한다’외에 백제사에 관한 여러권의 책을 발간하였고, 1970년 백제문학회 회장, 1985년 충남문화예술진흥회 위원을 지냈다. 1968년 충남문학상을 수상했고 1998년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고문을 맡으면서 ‘부여문학’에 시와 수필 등 문학작품을 발표했다.

윤준웅(65)씨는 초촌면에서 출생했으며, 한국사진작가 협회 초대 부여지부장과 충남도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예총 2대 부여지부장을 역임했고 92년 ‘윤준웅사진집’을 발간, 제1회 사진전을 개최하고 98년 ‘사진으로 본 부여 100년’ 사진집을 발간해 제2회 사진전을 개최했다. 희귀한 사진을 선보여 지나간 역사의 뒤안길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좋은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부여문화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부여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찬국(54)씨는 부여읍에서 출생하였으며, 한남대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개인전 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6회 입선 경력이 있고 구드래 야외미술제를 개최하고 구드래 조각공원을 기획 추진하였다.

대전·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조각가협회 이사이며, 한국예총 부여지부장, 한국미협 충남도지회장, 대전·충남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제1회 부여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 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작품으로 ‘백제오천결사대 충혼탑’이 있으며, 한남대 겸임교수로 있다.

김영기(76)씨는 부여에서 출생했으며 호는 무림(霧林)이다. 원곡 김기승의 문하에서 서예를 연마하였다. 국립 현대미술관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장, KBS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동아미술제 운영위원, 서울시 문화상 심사위원, 강남대, 단국대 서예강사,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강사, 근역서가회 회장, (사)한국서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조종국(63)씨는 부여읍에서 출생했으며 호는 남계(南溪)이다. 1977년부터 국전 서예부에서 연속 4회에 걸쳐 입선했으며 1982년부터 제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부터는 2회 특선되는 등 수상 경력이 많다. 충남미술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현재는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장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운파(63)씨는 은산면에서 출생한 작곡가로 청소년을 위한 노래만들기 운동 본부장과 시인으로서 칼럼니스트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칠갑산’을 작곡하는 등 내 고장 노래 만들기 200여곡을 작사 작곡했다. 시집으로 ‘음치들의 합창’을 비롯해 다수의 칼럼 등이 있다.

이용휘(69)씨의 호는 우남(牛南)이며 규암면 신성리에서 출생하였고, 홍익대 미술대 동양화과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8회의 개인전 및 아세아 현대 미술제, 백제문화제 향토작가 초대전, 국제현대 미술전, 한국의 자연대전 등에 출품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초대 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군산대 예술대학장 및 박물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동 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이며, 논문에 ‘청전 이상범론’이 있다.

오태학(68)씨 호는 산동(山童)이며 규암면 외리에서 출생했고, 홍익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미술협회전을 비롯하여 국내외의 우수 초대전, 기획전, 단체전에 다수 출품하였고 국전 연 3회 특선 및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이며, 중앙대 예술대 학장 및 부총장을 역임하였다.

임옥상(56)씨는 부여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 및 동 대학원과 프랑스 앙굴렘미술학교를 졸업했다. 개인전 11회, 광주비엔날레,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현실과 발언 동인전, 아프리카 현대사전, 우리 시대의 풍경전, 민중미술 50년전, 미국 얼터너티브뮤지엄 초대전, 백제문화제 향토작가 초대전 등에 다수 출품하였으며, 시민과 함께 그림그리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전주교대 및 전주대 미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이광복(55)씨는 부여 석성면에서 출생하였고, 논산 대건고교를 졸업하였다. 1969년 서라벌 예술대학 주최 문예작품 현상모집에 단막희곡 ‘가출(家出)’이 입상하였다. 1977년 현대문학 1월호 ‘향연’이 천료되어 문단에 나왔다. 1979년 ‘월간독서’ 장편소설 현상모집에 ‘목신(牧神)의 마을’이 당선되었으며, 이 작품은 KBS라디오 연속극으로 방송되었고, 제1회 독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단편 ‘절벽’은 KBS TV에 방송되기도 하였고, 1994년 소설 ‘먹이사슬’로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았다.

김용철(68)씨는 부여 출생으로 아호는 서원(瑞原), 현담(玄潭). 동국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였고,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6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시 ‘소상(塑像)’이 당선된데 이어 1977년 ‘현대문학’에 소설 ‘열녀비’, ‘허상’이 천료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한국소설가협회,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고, 1994년 제8회 동국문학상, 1998년 제23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김인중(66)씨는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스위스 후리부르그대학 및 파리 가톨릭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국내외 개인전 20여회, 1998년 이브리 성당 스텐인드글라스 제작, 아트셀렉션전람회(스위스), 바젤국제아트페어(프텔코화랑) 참가, 한국현대미술 어제와 오늘전, 한불작가전, 카톨릭미술인협회전에 출품하였으며 대한민국 국민미술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정안길(64)씨는 남면에서 출생하였으며, 아호는 정산(正山)이다. 1998년 부여군청 공무원으로 퇴임하였다. 1991년 월간 ‘문예사조’, 단편 ‘몽유도(夢遊島)’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장, 한국신문학협회 충남지부장,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및 충남위원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1998년 이 고장 문학동호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를 창립 초대 지부장을 맡았고, 1999년 종합무크지 ‘부여문학’을 창간하였다.

이원종(40)씨는 임천면 출생으로 경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극단 ‘미추’로 데뷔하였고, 2002년 S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여군 홍보대사이다. TV에 ‘불량아빠 클럽(2006)’‘반올림(2006)’등에 출연하였고, 영화에는 ‘날라리 종부뎐(2006)’, ‘구세주(2006)’ 등에 출연 활발히 연예 활동을 하고 있다.

정두홍(40)씨는 임천면 출생으로 인천체육전문대학 무도과를 졸업하였고, 무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영화 ‘시라소니’ 무술감독으로 데뷔하였고, 태권도, 합기도, 격투기, 유도 등 무술에 능통하다. 주요 경력으로는 영화 ‘짝패(2006)’,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바람의 파이터(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3)’, ‘챔피언(2001)’등이 있다.

유지나(38)씨는 부여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와 서울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였고 판소리를 전공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때 KBS 전국 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데뷔하였고, 동양 콩쿠르 ‘심청가’로 동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MBC 노들가요제 대상과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음반으로는 ‘쓰리랑’, ‘속 깊은 여자’등을 발표하여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김윤경(57)씨는 규암면에서 출생하였으며, TV 드라마로 MBC ‘영웅시대’, KBS 1TV ‘무인시대’, 1999년 SBS ‘맛을 보여드립니다’, 1998년 MBC ‘사랑과 성공’, 1997년 KBS ‘아씨’, 1993년 KBS ‘당신이 그리워질 때’등에 출연하였으며, 영화에는 1987년 ‘바람의 아들’, 1986년 ‘황진이’, 1981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 1980년 ‘미워도 다시한번’등 많은 영화에 출연하였다.

김명순(54)씨는 부여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예산여고를 졸업하였다.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이며, KBS 민속 백일장 장원,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문 장원을 수상하였고, (사)한국국악협회 민요분과 대의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김명순 경기민요 전수원 원장과 (사)경기민요보존회 서울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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