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이 법인화`대형화 IT화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을 중심으로 한 임시`일용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결과에 따르면 50명 이상인 사업체 수는 1만7248개로 2001년의 1만3899개보다 24% 늘었으며, 10~49인 사업체 수도 10만8340개로 18% 증가했다. 반면 1~4인 업체의 증가율은 5.4%에 불과했고 전체 사업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87%에서 85.8%로 1.2%p 늘었다.
사업체당 월평균 종사자 수도 4년 전에 비해 0.2명, 5.6% 늘어난 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당 건물 면적도 230.6㎡에서 252.3㎡으로 21.7㎡, 9.4% 넓어졌다.
형태별 구성 비중은 개인(86.7%), 회사법인(6.3%), 비법인단체(3.6%) 등의 순으로 나타나 개인사업체 비중은 88.6%에서 86.7%로 감소했으나, 회사법인은 5%에서 6.3%로, 회사 이외 법인도 3.0%에서 3.4%로 높아졌다.
PC보유 사업체 수도 94만개로 4년 전에 비해 52% 늘고 PC 보유 대수도 598만7000대로 23.3%나 늘어나는 등 서비스산업의 정보기술(IT)화도 두드러졌다.
종사자 성별 비중은 여성 종사자가 461만6000명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해 처음으로 남성 종사자(446만2000명, 49.6%) 수를 앞섰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종사자가 전체의 52.0%(472만2000명)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주 및 무급가족 종사자 29.4%(266만7000명), 임시 및 일일 종사자 12.1%(110만명) 등의 순이었으며 4년 전과 비교하면 임시 및 일일종사자(53.8%)와 무급종사자(15.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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