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소속팀 한화로부터 해외진출 허가를 받아놓은 구대성이 보다 실제적인 계약조건을 전제로 해외진출 무대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대성은 한화와 입단 계약을 하면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힌 터.
구단 측도 “본인이 해외에서 뛸 마음이 있으면 흔쾌히 승낙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구대성은 미국과 일본 진출을 도와줄 에이전트를 새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지만 조만간 해외 구단으로의 진출을 꾀할 것으로 파악됐다.
구대성은 일단 일본 진출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나이나 지명도로 미루어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은 상대적으로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승격시 일정 연봉을 보장받는 스플릿 계약이라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
조남웅 한화이글스 운영홍보팀장은 “구대성이 지금까지 구단에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은 없다”며 “구단 측에선 당연히 남아주길 바라지만 본인의 선택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정도 진행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진 (구대성에 관한)신분 조회가 들어온 게 없다”고 덧붙엿다. 구대성은 현재 한밭야구장에서 자율훈련을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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