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조대현씨 헌법재판소 명판결 돋보여
조일호 전차관·이동우 전지사 농업발전 앞장
백제시대 6왕 123년의 왕도였던 부여는 충남의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부소산과 부산의 허리를 휘감아 흐르는 백마강이 기름진 옥토를 만들고 차령산맥의 끝자락이 어울린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인구 8만여 명이 농업과 관광에 종사하며 최근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양송이, 8%의 수박, 13%의 토마토 등 각종 질 좋은 농산물을 부여군 공동 브랜드인 굿뜨래를 앞세워 활발한 수출과 내수로 많은 농가소득과 함께 백제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유적으로 인해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자긍심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부여의 위상을 높이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출향인이 많아 부여의 밝은 미래를 짐작케 한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총리의 자리에 두 번이나 올랐던 김종필 전 총리는 외산면 반교리가 고향이다. 3공화국 시절 총리를 지내면서 민족중흥의 기반을 다지고, 6공화국 당시 총리에 올랐으며 최다선인 국회 9선 의원으로 자유민주 연합 총재를 끝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며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은산면 은산리가 고향인 이진삼 장군은 육군 대장으로서 28대 육군 참모총장 재직 시 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감으로 군(軍)의 전투력 증강등 군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함으로써 충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주었고 예편 후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역임 하였다.
남면 회동리가 고향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제9회 고등고시에 합격하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대법관을 거쳐 우리나라 최고의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관재임시절 법조사에 길이 남을 명판결이 많은 법조인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은산면 나령리가 고향인 조대현 헌법재판관은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육군법무관을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인사관리 실장등 요직을 거쳤으며, 법원행정처 인사관리 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잠시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나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다시 공직에 돌아와 엄정한 법의 잣대로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부여읍 동남리가 고향인 김진환 변호사는 제14회 사법시험 합격으로 법조인의 길을 걸어 왔으며 서울 지방 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기획조정 부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충청의 대표변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신체계 해설형법, 형사소송법등 다수가 있다.
옥산면 내대리가 고향인 조일호 전 농림부 차관은 제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농림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 비서실 경제 비서관,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쳤으며 농림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현재는 명지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거의 30년이란 기간을 농림부에서 근무하며 이 나라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부여읍 능산리가 고향인 이보식 금산세계 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농촌진흥청 임업육종연구소를 시작으로 산림청 국장, 임목육종 연구소장, 제19·20대 산림청장을 지내며 한국의 임업 발전과 산지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2002년에 개최된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친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금산 세계인삼 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서 지난 9월에 막을 내린 인삼엑스포를 성공리에 치러낸 바 있다.
양화면 암수리가 고향인 이동우 전 충남지사는 농림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농수산부 차관, 산림청장 농촌진흥청장등을 두루 역임한 농림통 이라고 할 수 있다. 농림부를 떠나 고향 충남의 도지사로 금의환향하여 충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고, 지사 재적시 결단력 있는 추진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위한 시책 추진에도 빈틈이 없었다.
장암면 정암리가 고향인 이만용 재경 부여군민회장은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 안내와 국내 거주외국인, 외국기업 외국대사관 및 외국인 사회에 한국에 관한 각종 정보 보급 및 업무대행을 하는 culture bank inc (주 컬춰뱅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한편 재경 부여군민회 회장으로서 고향인 부여를 떠나 서울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경 군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물심양면으로 고향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여읍 구아리가 고향인 심상기씨는 현재 독립신문사 회장으로서 언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로 출발하여 한국 신문편집인 협회 부회장, 경향신문사 사장, 일요신문사 회장을 지내면서 정론직필로써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등 언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전 재경 부여군민회장으로서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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