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명인들 춤판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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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명인들 춤판 ‘얼쑤’

  • 승인 2006-12-07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내일 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내일 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 시립무용단이 남도가락에 실린 애잔한 서정과 투박하지만 힘과 기개가 느껴지는 호남지방 명인들과 함께 펼치는 멋과 흥, 그 신명의 춤판을 벌인다.

시립무용단은 지난 2003년부터 시즌 마지막 공연을 ‘전통춤의 향기’로 우리 문화의 정통(正統)性과 전통(傳統)性을 확인하는 무대를 가져왔다.

이에 올해는 9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전통춤의 향기-호남의 춤 속으로’ 우리 민족 문화의 멋을 발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창덕의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김병천의 진도북놀이, 임순자의 호남검무, 전황류의 호남농악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 호남 살풀이 춤(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의 살(殺), 즉 살(殺)의 액(厄)을 제거, 소멸시켜 안심입명을 가져오고 나아가 행운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속성이 강한 춤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살풀이춤은 고도로 다듬어진 전형적인 기방예술로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춤이다.

▲ 진도북놀이 (전남 무형문화재 제18호)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외북에 비해 잔가락과 엇박이 많으며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다.

북이 갖는 시간적 소리와 즉흥적 춤사위가 갖는 공간적 움직임이 어우러져 흥을 북돋는다. 각자의 가락과 각자의 춤사위로 자기만의 몸동작들은 모두 개성있고 자연스러우며 때로는 익살스럽기도 하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610-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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