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자동차들로 북적이는 느낌과 형형색색 간판들의 현란한 모습들,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 등 일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들을 뚜렷한 선의 구분이 없는 페인트로 표현해 멋스럽기까지 하다.
안명전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이 대흥동 오원화랑에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도시작업 그 일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카메라 앵글을 통해 담은 도시의 풍경을 페인팅으로 재표현했다.
“도시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맬 땐 나의 한 손에는 묵직한 카메라가 들려있다. 항상 분신처럼 들고 다니는 녀석이다. 이녀석의 사각프레임 안으로 본 도시는 실제의 시각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안 작가는 사진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을 발휘해 관객들에게 풍부한 감정들을 선물한다.
그는 목원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소사벌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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