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여 원의 연구예산이 투자된 이 실험센터의 준공으로, 대형 건설 및 환경 프로젝트 분야 기술 선진화, 대형 기술 인프라구축을 통한 국제 건설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 등이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 완료된 지반 원심모형 시험기는 무려 7.5t 무게의 모형체 탑재가 가능하며, 팔 길이가 8m에 달해 시험의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만들어 졌다. 또한, 지상 층에 설치된 대형시험기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하면, 123m 높이의 소양강댐을 약 60cm로 축소시킨 모형을 통해, 댐 안전도 평가, 물성상태 조사, 지진을 비롯한 여러 재해에 대한 안정성 평가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원심력을 이용하여 모형의 중력장 크기를 지구중력장의 100배로 구현하면 실제 구조물에서 약 1년 동안에 발생되는 현상을 원심모형실험을 통해서는 단 10분 정도에 재현해 볼 수 있다. 때문에, 구조물에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제반현상을 사전에 예측해 볼 수 있게 된다.
원심모형실험은 항만`도로`상하수도`공항`댐을 비롯한 국가 기간 산업시설의 설계와 공사, 유지관리 등에 직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수공은 7일 대덕연구단지 내 K-water 수자원연구원에서 지반 원심모형실험센터 준공식에 이어, 이를 기념하는 국제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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