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중 김일기(사진)교장은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한다. 지난 9월 이 학교에 부임한 김 교장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유전인자를 받지만 백지상태로 태어나 교육에 의해 모든 것을 알게 되고 깨달으면서 사람다워진다”며 “이 말은 교육이 필요하므로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의 힘은 매우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옛말에 미운자식 밥 한 술 더 주고 예쁜 자식은 매 한 대 더 때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귀엽고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과잉보호보다는 잘못이 있을 때는 꾸짖어서라도 사람다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예절과 인성교육이 왜 중요한지를 김 교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는 “요즘은 자녀들의 과잉보호, 입시 위주의 교육, 급속한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한 물질만능주의의 팽배, 인명경시 풍조가 가중돼 학생들의 도덕성이 결여되고 있다”면서 “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인성예절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특히 중학교 시절의 인성예절 교육 중요성을 역설했다. “모성애는 사회를 아름답게 합니다. 여학생에게 중학교 3년간은 이해력과 감수성이 가장 예민해지는 시기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절인 만큼 남에게 배려하고 봉사하는 인성예절 교육 함양에 힘써야 합니다.”
그는 “학교에서도 실질적인 생활예절지도를 강화해 예절 실천인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예절교육 특색사업으로 예절교육 실천록 활용과 자원봉사활동,야생화 나누어주기 등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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