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 취업난 ‘여전’
대전지역의 전체 가구중 절반 가량만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 가구중 2000만~3000만원 사이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갈수록 높아지는 아파트 분양가가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주거실태, 경제활동부문)’에 따르면 대전지역 전체 47만8889가구 가운데 자가가구는 52.4%, 전세 21.8%, 월세 21.4%로 집계됐다. 충남은 전체 65만9970가구가운데 자가는 63.9%, 전세는 13.6%, 월세는 13.4%로 집계됐다.
전세금 규모별로는 대전이 2000만~3000만원 24.1%, 5000만~1억원 22.7%, 1000만~2000만원 15.6%를 차지했으며 1억원 이상은 7.6%로 집계됐다.
충남은 2000만~3000만원 28.9%, 1000만~2000만원 22.7%, 3000만~4000만원 16.5%, 5000만~1억원 15.6%로 집계됐으며 1억원 이상 가구는 2.2%로 나타났다.
반면 세 가구중 두 가구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대전이 33만588가구로 전체 가구의 69.0%를 차지했으며 이가운데 1대 보유가구는 75%, 2대 보유가구는 21.6%, 3대 이상보유가구는 2.6%로 집계됐다.
충남은 자동차 보유 가구가 40만660가구로 전체 가구의 60.7%를 차지했으며 이가운데 1대 보유 가구는 75.3%, 2대 이상 보유가구는 21.2%, 3대 이상 보유가구는 3.3%로 집계됐다.
20~30대 취업자보다 40대 이상의 고령 취업자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돼 청년 취업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연령별 취업자는 40~44세 취업자가 16.0%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30대 취업자는 49.0%를 차지했다. 충남도 40~44세 취업자가 13.0%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30대 취업자는37.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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