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타지역 아파트 건설에 눈을 돌리고 있는 대전`충남 1군 기업의 경우 향후 추진될 사업에 대한 분양가 산정 등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1군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일부 시행업체로부터의 수도권지역 아파트 건설 참여를 요구받은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업체의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아파트 건설 참여 유무를 비롯 향후 분양가 산정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역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산정 등에서 적정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등 경영상태가 양호한 상황”이라며 “세무조사를 받더라도 큰 문제는 없지만 현재 진행되는 세무조사를 보면서 향후 추진될 아파트 분양사업에 대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관계자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일부 대형 건설업체에 대한 세무조사가 고분양가 산정 등에 대한 대비책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역 업체 대상으로 하는 세무조사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고 있지 않지만 일부 1군업체들의 조심스런 시각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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