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을 넘지 못하고 12년후인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 진입도 빨라져 2026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총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 20%)에 진입하고 2050년에는 청`중년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813만8000명인 총인구는 2018년 4934만명으로 정점에 달한후 감소, 2030년 4863만5000명, 2050년 4234만3000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정점 시기는 2001년 추계 당시 2023년에서 지난해 1월 특별추계 2020년, 올해 추계 2018년 등으로 계속 앞당겨지고 있다.
여성 한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8명에서 2010년 1.15명, 2020년 1.20명, 2030년 1.28명, 2050년 1.28명으로 늘어나지만 총출생아 수는 지난해 43만8천명에서 2050년에는 22만6천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3453만명(이하 총인구 비중 71.7%)에서 2016년 3619만명(73.4%)으로 정점에 이른 뒤 점차 감소해 2020년 3550만6000명(72.0%), 2050년 2242만4000명(5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생산가능인구 약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50년에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1%였지만 2018년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에 달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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