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바른 독서습관

어린시절 바른 독서습관

  • 승인 2006-11-21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박문찬 교장

“독서는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교육 양성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책을 읽음으로써 학생들은 창의성과 상상력, 논리성, 사고력, 고등정신력을 함양하고 성격 형성에 도움을 받습니다.”

대전매봉초등학교의 박문찬(61.사진)교장은 독서교육의 필요성을 이같이 말한다.
금년 3월에 이 학교에 부임한 박 교장은 최근 세태의 흐름에 비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다보니 아이들이 이들 매체에 몰두해 건강을 해치고 정신적으로 잘못돼 갈 우려가 있습니다.이런 때일수록 독서교육이 더욱 필요한 것이죠.”

박 교장은 “요즘 아이들 성향이 읽고 쓰는 것을 싫어하고 보고 듣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말로만 책읽으라고 하면 듣지 않으니 선생님과 부모님이 머저 책을 들고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서습관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어른이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게 박 교장의 생각이다.
그는 특히 책을 읽을 때는 학년성에 맞게 선택해 아이들이 읽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학년은 글씨는 적으면서 글자체는 큰 책을 읽히도록 하는 게 아이의 집중력을 살리고 독서 효과도 있습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단계별로 맞는 책을 골라주며 지도해 주면 됩니다.”

박 교장은 “사회를 발달시키는 것은 과학이지만 과학을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초등학교는 교과서 내용만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의 작은 습관까지 올바르게 가르치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노력하는 어린이,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 찾아서 도와주는 행정을 투철한 경영관으로 삼아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꼭 필요한 디지털형 인간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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