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차명주는 FA 우선 계약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타 구단과의 교섭에 나서게 됐다.
한화는 우선협상 마감일인 17일 권준헌과 계약에 성공한 반면 차명주와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협상에서 권준헌에 대해 2년 동안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 등 총 5억원에 협상마감 시간을 앞두고 극적인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2년 계약에 연봉 1억원을 요구한 차명주에게는 1년 단기에 연봉 1억원을 제시하면서 협상 테이블에서 의견 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한화는 올 시즌 차명주가 부진했기 때문에 기존(9500만원)에서 500만원 이상을 올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차명주는 18일부터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과 12월7일까지 FA 계약협상을 갖게 되고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내년 1월 말까지 8개 구단 전체와 협상할 수 있다. 권준헌(방어율 5.10)은 올 시즌 37경기를 출장해 1승1패, 1구원승, 1세이브, 12홀드를 기록했다. 차명주는 51게임에서 3승, 3구원승, 4홀드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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