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국민 10명 중 7명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68.5%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2%에 그쳤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수도권, 충청권, 20대, 고학력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부산.경남(PK)지역, 50대 이상, 저학력, 주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KSOI는 밝혔다.
부동산정책 책임론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94.9%가 정부.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적 평가가 11.0%에 그치고 부정적 평가는 79.9%에 달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핵위기 당시인 지난달 24일 조사결과보다 긍정적 평가는 1.9% 포인트 하락하고 부정적 평가는 4.8%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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