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간장이 식품업계 전문가들의 감정평가를 통해 진품이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 우수성이 인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동 상촌면에 사는 남재근(48)씨는 지난 1945년 이전에 담근 것으로 추정되는 간장을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아 현재 보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남씨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55년전 모친의 결혼 당시 시부모댁의 장독에 10여년 된 것으로 보이는 간장이 있었다. 남씨의 모친은 당시 묵은 간장을 먹지 않고 해마다 햇간장을 담가 집안음식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묵은 간장은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했고 단지 긴 시간으로 인해 간장의 양은 크게 줄었다고 남씨는 설명했다.
남씨는 “보관중인 간장의 경우 모친의 정성으로 지금까지 보관이 가능했다”며 “집안에서는 언제나 햇간장을 먹다보니 묵은 간장은 긴 시간동안 보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골동식품이란 ‘골동품에 해당하는 식품’이라는 뜻으로 제조 이후 짧게는 4~5년에서 길게는 100년 이상된 장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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