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역세권 상가신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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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역세권 상가신축 ‘봇물’

  • 승인 2006-11-13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내년 지하철 개통 앞두고 건축 ‘활발’
수요자 불확실 ‘상가 공동화’ 우려도

내년 상반기 대전도시철도1호선 잔여구간 개통을 앞두고 유성구 노은2지구 반석`지족역 예정지 인근에 상가건물 신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 급증 뿐만 아니라 인근 군수사령부 이전, 행정도시 건설 영향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유성구청에 따르면 노은2지구 반석역 예정지역 인근 상업 및 준주거지역(상업지역 1만7044㎡, 준주거지역 1만8357㎡)의 경우 올해에만 모두 19곳의 상가건물 준공이 완료됐으며 5곳이 공사중이다.

또 지족역 예정지역 인근(상업지역 1만3589㎡, 준주거지역 3만522㎡)에는 올해 준공된 상가건물이 7곳에 달하며 8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등 노은2지구 도시철도 개통예정역 인근 상가건물 건축(준공 26곳, 공사중 13곳)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노은지구 도시철도 개통예정역 인근에 상가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것은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의 급증으로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근 군수사령부 이전과 함께 행정도시 영향권이라는 호재 역시 잇따른 상가건물 건축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상가건물에 입점하려는 수요자들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가건물이 대량공급되고 있어 자칫 ‘상가 공동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도시철도역을 둘러싸고 있는 상업`준주거지역에 상가건물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도시철도가 개통되기까지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상가 입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반석, 지족역 예정지 뿐 아니라 노은역 인근에서도 현재 4~5곳의 상가건물이 공사중”이라며 “도시철도역세권 바람을 타고 노은지구 상가건물 건축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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