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부는 국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자금을 확대하는 한편 성과공유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할 때 가점을 부여하고 성과공유 우수업체의 포상을 확대하는 등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키로 했다.
특히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설비투자, 인력`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협력자금 지원 규모를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에 537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내 중소기업 가운데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발생한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 등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도 자금 지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서구 오동에서 생활용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42)씨는 “최근 지역 기업들은 자금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과공유제 등 상생협력사업 추진은 중소기업들의 자금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덕구 대화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성과공유제의 경우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재투자로 인한 생산성의 극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전략으로 성과공유제의 확산은 가뭄속의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달 현재 성과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0개와 695개로 지난해의 5개와 478개에 비해 대폭 늘어났고 성과공유금액도 1898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무려 30%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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