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선발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 한국 야구대표팀의 풍족하지 않은 선수 자원 속에서도 투수진은 만원이다.
대표팀 투수로는 류현진 말고도 오승환(삼성), 손민한(롯데), 장원삼(현대), 신철인(현대), 이혜천(투산), 윤석민(기아), 정민혁(연세대), 우규민(LG) 등의 굵직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그에게 아시안게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특히 이번 게임은 병역혜택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마운드를 휘젓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는 올 겨울 쉴 틈이 없이 13일부터 부산에서 시작되는 대표팀 합숙 훈련에 합류한다.
한국시리즈 1, 4차전에서 승라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위의 기대치를 100% 소화해 내겠다는 각오다.
정규시즌 김인식 감독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포스트 시즌에서 받아든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
하지만 류현진은 또 한 번의 장밋빛 예언을 받아들었다. 김 감독을 비롯해 야구 전문가들에게 “특히 일본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칭찬을 들은 것.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특히 일본전에 올라설 기회가 생기면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는 그의 각오에서 풍모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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