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눈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는 11~15일,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4~28일 정도 빠른 것이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역별 적설량은 천안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청주 3㎜, 보은 0.8㎜, 대전 0.4㎜ 등이다.
이에 따라 대전기상청은 오전 4시께 천안, 아산, 당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눈이 그친 오전 6시30분께 주의보를 해제하기도 했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아침 최저 기온도 곤두박질쳐 천안 영하 1.5도, 부여와 대전이 각각 영하 0.1도를 기록하는 등 충남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대륙성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서해 해상의 따뜻한 수증기와 결합해 눈 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면서 눈이 내렸다”며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찬 기운을 잃기 때문에 8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인 영상 4도 안팎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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