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란 종합적 사고력 훈련입니다. 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책을 얼마만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전문지중 김영만(54.사진)교장은 학교교육에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한다.
김교장은 “영재나 과학영재가 무슨 특별한 교육을 통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평소 집중력을 갖고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영재교육에서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5Q를 가꾸는 독서활동을 제시한다.
“감성지수, 지성지수, 세계화지수, 도덕지수, 변화지수가 5Q입니다. 책을 통해서 이같은 감성지수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독서교육의 목표입니다.”
김교장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독서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김교장은 “부모는 애들 교과인만큼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독서토론동아리를 구성해 학생들과 부모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독서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교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학교도서관은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취지로 지난 여름방학에는 에어컨 가동 등 학교운영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들에 개방해 일일 80건의 대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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