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출원된 화폐.유가증권 위조방지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은 764건으로 2002년 78건이던 것이 2003년 90건, 2004년 124건, 2005년 158건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세부 분야별로는 2005년의 경우 유가증권진위검사 관련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납장치 관련 55건, 화폐분류장치 관련 16건 등 순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유가증권 진위검사 관련 기술은 241건으로 2002년 33건, 2003년 24건, 2004년 33건, 2005년 63건으로 2003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게임용 상품권을 대상으로 한 특허출원도 2003년까지 전혀 없었다가 지난해 9건이 출원되기도 했다.
분야별 유가증권 진위검사 기술은 여러 방법을 복합한 기술이 137건(51%)으로 가장 많았고 단일적용 기술로는 자외선을 이용한 것이 77건(28%), 자기적 수단을 이용한 것이 28건(10%) 등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난해만 유가증권 시장규모가 30조원에 이르는 등 관련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위조 상품권을 가려내는 기술 개발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저액 상품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저렴하면서도 정밀도가 높은 검사기법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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