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다시보기… 새로운 詩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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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다시보기… 새로운 詩세계

  • 승인 2006-11-06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지역출신 인사들의 작품이 쏟지역출신 인사들의 작품이 쏟지역출신 인사들의 작품이 쏟지역출신 인사들의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일상생활을 특유의 시각과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독특한 시어를 통해 새로운 시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작품 등 다양하다. 교사로 재직하다 기자의 길로 들어섰던 정우택 작가가 전하는 행복한 삶의 조건과 윤성택 시인, 윤지영 시인의 첫 시집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행복 찾는 삶의지혜 담아

▲행복한 커플은 5가지 코드를 맞춘다


아내와 남편, 가족간의 코드를 맞추며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를 담은 책, ‘행복한 커플은 5가지 코드를 맞춘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오랜 기자 생활을 통해 경험한 행복의 조건을 한데 모으고, 코드를 맞춰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가정에서 기쁨과 평화를 찾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며 행복을 원하는 커플은 5가지 코드 맞추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5가지 코드는 마음, 섹스, 건강, 물질, 자녀코드로
행복한 커플의 코드점수는 평균 60점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점수가 낮은 커플은 그 이유를 점검하고 서둘러 코드를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해 자신을 버릴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안출신으로 공주교대 졸업 후 7년간 교사의 길을 걸었던 정우택 작가는 코리아타임스에 입사 후 헤럴드경제신문 국제부장, 정보통신부장을 지냈고 아시아경제신문 편집부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예아름미디어 대표로 재직중이다.


현실속 각양각색 풍경

▲리트머스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윤성택 시인의 첫 시집. 촘촘한 감성의 그물망으로 걸러낸 현실세계 속 각양각색의 풍경들이 시집 전체에 살아 숨쉰다.
비정하고 삭막한 현실의 치부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각은 서서히 그리고 선명하게 시집 속에 번져나간다. 감정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시인의 시선은 시집 후반부로 가면서 자아의 정체성과 실재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보령에서 태어난 윤 시인은 한신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문화예술마을 ‘헤이리’ 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깨어있는 환상의 세계


▲물고기의 방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윤지영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일상에서 지켜 본 것들을 소재로 삶을 돌아보는 시 50여 편이 실렸다. 시보다 시평을 더 많이 해온 윤 시인의 시는 깨어있는 환상가다.
그렇다고 그의 시를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이라 할 수는 없다. 오늘의 현실, 그 자체가 논리와 무관한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언어가 부서지는 곳에서 윤 시인의 시는 시작된다.

공주출생인 윤 시인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서강대, 숙명여대, 협성대, 서울산업대에 출강하며 계간문예, ‘다층’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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